농작물 병해충 우려, 철저한 방제 필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긴 장마 이후 작물의 생육이 불량하고 고온다습한 조건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과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11호를 발표하고 ‘장마 후 병해충 관리대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에 시달하여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협과 협력하여 추진 중인 공동방제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전체 벼 재배면적에 대해 빠짐없이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장마 후 병해충 관리대책으로 고온기 벼와 노지채소 등 주요 농작물에 발생하는 병해충의 발생전망과 방제요령을 소개했다. 벼 병해충 관리요령으로는 7월부터 지속된 장마로 발생한 잎도열병이 이삭도열병으로 전이가 예상되므로 출수 전 10일경과 이삭이 80% 정도 팼을 때 등 2회의 방제를 당부했다. 장마 이후 온도가 높아지면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인 혹명나방은 7월 상순경 1차 방제를 완료했더라도 재차 기류를 타고 비래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새로 나온 지엽에 유충이 갉아먹은 흔적이 있는 경우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 노